자전거

아침에 일어나니 배는 거의 세부에 도착해 있었다. 입항 허가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유난히 맛이없었던 필리핀 망고. 억지로 먹는 태운이.ㅋㅋㅋ  배에서 서비스로 모닝커피를 준다. 한 사람당 한잔씩. 필리핀식 커피는 처음이었다. 어떻게 줄려나.   우리처럼 믹스 형태의 커피가 아니다. 커피따로, 설탕따로, 프림 따로의 작은 팩에 담아서 준다. 신기하다. 맛은? 물을 너무 많이 탄듯 하다. 맹맹한 맛만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7 (토) (여행 십이일째)

아침 일찍 일어나 일로일로를 향해 달렸다. 1 / 1 loading images… S73F1136.JPG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던 호텔 매니저와~ 🙂  일로일로를 향하면서 마신 마운틴 듀. 마운틴 듀 세개를 달라고 했는데 세개 다 디자인이 달랐다… 아마도.. 왼쪽부터 1년전 모델, 2년전 모델, 3년전 모델..일듯..ㅋㅋㅋㅋ 난 1년전 모델 마셨다.ㅋㅋㅋㅋ  일로일로 49킬로..ㅋㅋ 앞에 사이드카가 보이는가? 필리핀의 대중교통수단 트라이시클이다.  정말 멋들어진 교회.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6 (금) (여행 십일일째)

아침 8시. 아침에 호텔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떠날 시각이다. 근처 졸리비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일로일로로 향했다. 상당히 독특하고 양이 풍부한 아침식사다. 그동안 정크푸드라고 생각했던 졸리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갈길이 멀겠다… 부지런히 먹어둔다.  이건 누가 찍은거야…ㄷㄷㄷ..  밥 나와라…ㅋㅋㅋ  오늘은 반드시 일로일로에 도착하리라…. 굉장히 먼 거리였지만 아침 일찍 출발했으니 열심히만 달리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 줄 알았다.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5 (목) (여행 십일째)

드디어 보라카이다. 보라카이에 도착한 지금은 새벽 6시경.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으스름하게 밝아져 오늘 이곳 보라카이의 새벽은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볼듯한 창백한 파란색이 감도는 모습이다. 모든것이 파랗다.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하며, 간간히 해변을 청소하는 필리피노만이 보일 뿐이다.  보라카이의 새벽  보라카이의 새벽2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신이난 서수형  보 라카이에 도착했겠다… 잠시 해변을 거닐어 본다. 보라카이의 에메랄드 빛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3 (화) (여행 팔일째)

오늘은 반드시 로하스에 도착하고 말겠다. 아침부터 기합이 단단히 들어있다. 사실, 너무 가까운 거리라 3~4시간만 달리면 금방 도착할 듯 싶다.  씻고, 챙기고, 정비하고 드디어 출발이다.  우리의 아침식사! 치킨 시즐링. 정말 담백하고 맛있다!  전날 여행기에 적었듯이 이곳 민도로 섬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경치가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분위기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시원한 바람과 이국적인 야자수 그늘. 앞으로 언제한번 이렇게 상쾌하게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2 (월) (여행 칠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