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mark kindergarten

덴마크에 관한 좋은 글이 있어 퍼왔다. 🙂

 

오늘은 오랜만에 로키가 다니는 덴마크의 Vuggestue(어린이집)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덴마크에서는 만 6개월부터 3살 미만 정도의 아이들은 vuggestue; 부게스투에 라는 어린이집에 갈수 있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덴마크는 모든 복지가 공짜라고 생각하겠지만, 완전 틀림 말씀이다. 우리 가족은 나와 리너스 둘이 버는 소득이 있기 때문에, 로키 한명 어린이집 보내는 데에 3500DKK, 한화로 65-70만원 정도를 매달 내지 않으면 안 된다. 소득에 따라서 원비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잘 벌면 더 내야하고, 소득이 0인 집은 무료로 다닐 수 있다. 하지만 평범한 덴마크인 가족에게 소득이 정말 0인 경우는 사실 많지 않기 때문에, 주로 난민들이나 이 혜택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찌됐든, 모든 덴마크의 어린이집은 그것이 사립이던 공립이던, 그네들이 속한 코뮨(구청)의 관리 하에 운영된다. 그래서, 지원할 때는 구청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줄을 서야(대기) 하는데, 보통 빠르면 2개월, 늦으면 반년 넘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실제 아이가 유치원에 갈 때가 아니라 태어나자마자 지원해 놓아야 하는 실정이다.

로키네 부게스투에는 총 4반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반에는 담임선생님 1명, 부담임 1명, 도우미 2명 정도 그리고 봉사활동자 3명 정도가 배치된다. 이 모든 선생님들이 하루종일 동시에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아니고 시간대에 따라서 근무하는 인원이 다르다. 보통 아침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노래를 부른다거나 산책을 나간다거나 하는 것 같고, 3시부터는 모든 도우미와 선생님들이 퇴근하기 때문에 보통 1-2명의 선생님들이 시설이 문 닫는 시간인 5시까지 남은 수의 아이들을 전부 관리한다.

한국의 유치원같이, 근무시간이 야간이라던가 특수한 경우라 늦게 퇴근하는 부모들을 위한 종일반 시스템은 없다. 따라서 유아원이 문 닫는 시간인 5시까지 아이를 픽업하지 않으면…. 글쎄, 아이가 혼자 유아원 문 앞에 서있는다던지…?^^; 선생님이 짜증을 내며 다음부터는 이렇게 늦게 오지 마세요 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종일반 시스템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덴마크가 퇴근시간이 보통 오후 3-5시 이기 때문이기는 하지만서도.

아이가 원에 다니기 시작한 때부터 3개월 주기로, 담당 담임선생님과 보조선생님과 함께 부모 면담/상담시간이 주어진다. 우리도 지난 금요일에 상담을 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로키를 자세하고 면밀하게 관찰해 온 듯해서 놀랐다. 로키의 집중력이라던지, 눈을 맞추는 행동부터 시작해서, 언어활동, 식습관과 정서 등등 광장히 폭넓고 깊게 그들의 로키에 대한 의견을 우리에게 들려줬다. 이부분이 걱정되면, 그에따른 연락처/부서를 알려주고, 어떻게 해면 좋다 등등 많은 충고도 아끼지 않는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한국의 유치원들은 외관부터가 굉장히 깔끔하고 잘 조성되어있고, 원내환경도 되게 세련된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 로키의 유아원을 처음 봤을땐 정말 매우 실망했었다..ㅎㅎ 로키 유아원은 마치… 구 소련의 무너져가는 마을회관 같이 생겼달까…ㅎㅎ 우리 엄마가 덴마크에 잠시 와있었을 때도, 로키 유치원 보고선 울뻔하셨다고ㅠㅠ… 하셨으니. 하지만, 다행히도… 겉모습에 비해 실속있고 유아워니 근본인 아이들을 잘 돌봐주고 케어해주는 것을 보고 지금으로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요새, 한국에서는 유아원에서 아이 학대라던지 폭력이라던지.. 하는 뉴스다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것 같다. 이럴 때마다, 혹시 여기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무리 덴마크라고 해도 아이들 학대라거나 가학적 체벌이라거나 하는 행위가 아예 없을수 있을까 했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과 여기 오래 사신 분들에게 물어보았는데, 그 답이 과연 부모로서는 최고의 답이었다! 덴마크 사람들은 어린이집에서의 학대나 폭력, 체벌, 사고사 같은 것을 아예 상상조차 할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그런 경우를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모든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국가가 지정한 유아교육과 안전에 대한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비록 유치원 외관을 한국만큼 이쁘고 시련되게 꾸미거나, 내부를 깔끔하게 해놓지는 못해도, 아이들의 안전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고지식한 덴마크다.

Monthly meeting

한달에 한번 월례 조회가 있는 날.

이번은 특별하게 이번에 제작한 제품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여줬는데, 영상에서 설명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회사 직원들이란 점이 재미있었다.

물론 회의 중, 맥주도 빠져서는 안돼지. ㅋㅋㅋ

 

IMG_20150220_151531

1 Usim, multi service provider

IMG_20150220_152924

회의 중 맥주 ㅋㅋ

IMG_20150220_151416

어플리케이션 소개

 

Terrors in Copenhagen

이틀 사이 발생한 2건의 테러.

지난 토/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두건의 테러 사건이 있었다.
그중 한번은 내가 시내에 있을때 발생했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기에 좀 놀랬다.

조용한 나라 덴마크였기에 이런 일이 생길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아무튼.. 이번일로 범인을 제외하고 두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명은 다큐멘터리 감독, 다른 한명은 경호원(가드)… 하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16/0200000000AKR20150216197851082.HTML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길..

그리고, 편히 쉬시길..

What is the televise eating?

오늘 직장 동료가 한국의 특이한 행동 양식에 대해 물었다.

“왜 한국인들은 남이 밥먹는걸 보는 걸 좋아해?? 돈도 주면서???”

즉, 먹방에 대해 물어왔는데, 이걸로 돈까지 번다고 하니까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

근데, 나도 모르겠어.. -_-;;; 아… 뭐라고 설명하지?
그냥 웃기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6v0Keu0O01I

 

Moving day

문화충격….

회사의 기술지원팀이 개발팀 공간으로 이사하게 됐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책상을 나르기 시작했다.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들인데.. 크고 무거운 책상이었다.

사람 둘이서 낑낑 대면서 나르고 있는데.. 문제는 이 두 사람 중 한명은 회사 임원 급이고, 다른 한명은 책상을 나르기위해 고용한 일용직 일꾼이란것..

다른 모든 팀원들은 임원이 낑낑대며 책상을 나르는 모습을 신경도 안쓰고 각자의 일에 충실히 하고 있었다. 나 역시도… 그럴려고 했으나 가만히 있는게 워낙 가시방석처럼 느껴져서 도와줄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좀 거들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노 땡큐. 물어보니 정말로 괜찮단다.

헐… 정말 이래도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