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26 첫 월급을 타면서…

 5/25 그러니까..어제

 첫 월급을 탔다. 새 직장에서의 첫 월급.

 기분이 약간 묘하다. 굉장히 좋으면서도 웬지 모를 책임감이 든다.

 사실, 요 한달동안 내가 한 일은 얼마 없는데, 사실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큰 돈을 받아도 되는건가…하는 의문이 들기도하고, 더이상 학생이 아닌 회사원, 직장인으로써 자격이 바뀌게 되었음이 느껴진다.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하다, 가장 먼저 후원아동을 1명 더 늘리기로 생각했다.

 사실 이번에 입사한 “넥서스 커뮤니티”에서 기본적으로 후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도로 월드비전에서 후원아동을 한명 더 신청할 생각이다.

 이로써 먼저 후원하고 있던 아동 한명과 새로 후원하는 아동, 회사에서 후원하는 아동. 이렇게 세명으로 늘게 되었다.

 약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렇게 글로 적어놔야 나중에 나 스스로도 딴소리를 못하겠지…ㅎㅎㅎㅎ

2010, 5/19 늦은 밤, 이른 새벽…

 회사 팀장님, 선배님 들과 같이 기분좋은 술을 하고 들어온 그때..

 인터넷 어느 한구석에서 다음과 같은 동영상을 보았다…

 “나는 자격이 없습니다.”

 겨우 책 한권 읽은 것으로, 겨우 남들과 다른 경험 한번 한 것으로 남들의 위에 올라서 있고,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느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항상 겸손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을 결코 실천하지는 못했던 나.

 그런 나에게 동영상 속의 수백년 전의 패러데이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자격이 없습니다.”

ios::nocreate

 C++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던 중, 예제 프로그램을 컴파일하다 다음과 같은 에러를 발견했다.

 Description    Resource    Path    Location    Type
‘nocreat’ is not a member of ‘std::ios’    Config.cpp    /TEMS/src    line 40    C/C++ Problem

 환경은 이클립스 3.5.2 버전이었으며, g++ 버전은 version 4.4.3 (Ubuntu 4.4.3-4ubuntu5) 이었다.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구글링을 해보니 답은 간단했다.

 더이상 ios::nocreate 는 표준 C++ 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http://cboard.cprogramming.com/cplusplus-programming/48548-if-ofstream.html 에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찾았다.

 ios::nocreate was removed from standard c++, you may use ios::in to open
the file for reading, and not create one if it doesn’t exist.
The file shouldn’t be created if you have a standard compliant compiler.
(I think dc++ is)

ios::nocreate 를 쓰고 싶다면 그냥 ios::in 만 사용하면 된다. 🙂

2010, 5/14 첫 직장, 첫 느낌.

 제목을 첫 느낌이라고 썼지만 사실 취업한 날짜는 5/3일이다.

 이제서야 겨우 첫 일기를 쓰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장으로 가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물론 실제로 내가 지금 겪고 있는 노동의 강도와 근무시간은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기만하다.

 밤샘과 철야, 그리고 주말근무…. 사실 연구실/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이같은 일이야 다반사였지 않은가.

 이정도는 애교다.

 사실 나는 하는일 없이 옆에서 앉아 있기만 했다. 사실 신입에게 무엇을 시키겠는가. 팀장님이 일을 전부 진행하셨을 뿐 나는 그저 옆에서 그저 프로그래밍만 할 뿐이었다.

 아직까지는 처음이고 잘 모르는 상태라 많이 헤매고, 남들에게 폐만 끼칠 뿐이지만…

 언젠가 곧 나의 몫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당당하게.

 뭔가 쓰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피곤한건 어쩔 수 없는가보다. 아흠. 하품이 실실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