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보라카이다. 보라카이에 도착한 지금은 새벽 6시경.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으스름하게 밝아져 오늘 이곳 보라카이의 새벽은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볼듯한 창백한 파란색이 감도는 모습이다. 모든것이 파랗다.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하며, 간간히 해변을 청소하는 필리피노만이 보일 뿐이다.  보라카이의 새벽  보라카이의 새벽2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신이난 서수형  보 라카이에 도착했겠다… 잠시 해변을 거닐어 본다. 보라카이의 에메랄드 빛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3 (화) (여행 팔일째)

오늘은 반드시 로하스에 도착하고 말겠다. 아침부터 기합이 단단히 들어있다. 사실, 너무 가까운 거리라 3~4시간만 달리면 금방 도착할 듯 싶다.  씻고, 챙기고, 정비하고 드디어 출발이다.  우리의 아침식사! 치킨 시즐링. 정말 담백하고 맛있다!  전날 여행기에 적었듯이 이곳 민도로 섬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경치가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분위기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시원한 바람과 이국적인 야자수 그늘. 앞으로 언제한번 이렇게 상쾌하게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2 (월) (여행 칠일째)

푸에르토 갈레라 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나설려는데 호텔 사장이 이야기를 꺼낸다. 여행은 몇일동안 하느냐? 어디부터 왔느냐…등등 간단히 이야기를 하려는데 대화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다. 서로가 대화하기를 재밌어하니 끊어질리가 없다. 정신없이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8시가 다 되어간다. 서둘러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선다. 인상좋으신 주인집 아저씨(제일 왼쪽)  161Km… 갈길이 멀다.  아침의 날씨.. 비오기 직전의 모습이다.  시 작과 동시에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1 (일) (여행 육일째)

 전날 너무 달려서일까… 아침부터 몸이 찌뿌둥하다.  정신 못차리고 있다…  오늘은 어떻게든 푸에르토 갈레라 너머까지 갈 예정이다. 서둘러 바탕가스 포트로 향한다. 배 시간을 알아보니 오후 1시쯤에 있단다. 근처 식당에서 밥부터 먹는다.  점심을 먹고 배에 탔는데 이상하다.. 티켓을 끊는 곳이 없는것. 항 구에 들어오기 위해 terminal fee 라는 항구 이용료(?)로 50페소(우리돈 1500원) 씩을 냈는데(1명당) 배삯으로는 너무 싼 것. 분명히 […]

Continue reading about 필리핀 자전거 여행기 1/10 (토) (여행 오일째)

늦잠이다. 너무도 편하게 자서일까. 일어나니 10시가 넘어있다. 마미의 아침먹으라는 소리에 깬다. 햄을 구워주신다. 먹어보니 굉장히 맛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그런 맛의 햄이 아니다. 약간 더 달달하게 느껴지는 것이 우리 입맛에 딱이다. 아침을 먹고 짐들을 꾸리고 우리의 다음 목표지 바탕가스를 향한다.  떠나기전 마미네 가족들이랑… 대가족이다.  마미! 못 잊을꺼에요.  가자! 바탕가스로!  바 탕가스로 향하던 중… 드디어 첫 빵구가 났다.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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