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Life
보라카이의 아침이 밝았다. 여장을 구리고,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한다. 여느때보다 손길이 더 빠르다. 서둘러 이곳을 떠나고 싶어서이다. 나는 이곳 보라카이가 싫었다. 확실히 보라카이의 바다는 맑고 깨끗했고, 하얀 모래가 돋보이는 해변은 정말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여기 보라카이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만나왔던 필리피노들은 보이지 않는다. 맑게 웃음을 건네주지만 그 속에는 다른 뜻이 담겨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는 경치만을 […]
드디어 보라카이다. 보라카이에 도착한 지금은 새벽 6시경.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으스름하게 밝아져 오늘 이곳 보라카이의 새벽은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볼듯한 창백한 파란색이 감도는 모습이다. 모든것이 파랗다.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하며, 간간히 해변을 청소하는 필리피노만이 보일 뿐이다. 보라카이의 새벽 보라카이의 새벽2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신이난 서수형 보 라카이에 도착했겠다… 잠시 해변을 거닐어 본다. 보라카이의 에메랄드 빛 […]
오늘은 반드시 로하스에 도착하고 말겠다. 아침부터 기합이 단단히 들어있다. 사실, 너무 가까운 거리라 3~4시간만 달리면 금방 도착할 듯 싶다. 씻고, 챙기고, 정비하고 드디어 출발이다. 우리의 아침식사! 치킨 시즐링. 정말 담백하고 맛있다! 전날 여행기에 적었듯이 이곳 민도로 섬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경치가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분위기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시원한 바람과 이국적인 야자수 그늘. 앞으로 언제한번 이렇게 상쾌하게 […]
푸에르토 갈레라 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나설려는데 호텔 사장이 이야기를 꺼낸다. 여행은 몇일동안 하느냐? 어디부터 왔느냐…등등 간단히 이야기를 하려는데 대화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다. 서로가 대화하기를 재밌어하니 끊어질리가 없다. 정신없이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8시가 다 되어간다. 서둘러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선다. 인상좋으신 주인집 아저씨(제일 왼쪽) 161Km… 갈길이 멀다. 아침의 날씨.. 비오기 직전의 모습이다. 시 작과 동시에 […]
전날 너무 달려서일까… 아침부터 몸이 찌뿌둥하다. 정신 못차리고 있다… 오늘은 어떻게든 푸에르토 갈레라 너머까지 갈 예정이다. 서둘러 바탕가스 포트로 향한다. 배 시간을 알아보니 오후 1시쯤에 있단다. 근처 식당에서 밥부터 먹는다. 점심을 먹고 배에 탔는데 이상하다.. 티켓을 끊는 곳이 없는것. 항 구에 들어오기 위해 terminal fee 라는 항구 이용료(?)로 50페소(우리돈 1500원) 씩을 냈는데(1명당) 배삯으로는 너무 싼 것. 분명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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