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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의 건국에서부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기까지의 이야기. 마지막 역자 후기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이 책을 낼 때, 한가지 공표를 했단다. 로마인 이야기 1권이 나온 1992년부터 2005년까지 해마다 한 권씩 발표하여 전 15권으로 완결지을 예정이라고 말이다. (책에는 2005년이라고 적혀있는데, 숫자를 계산하면 2006년이 맞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
다른 문화권 혹은 다른 나라의 색깔이 짙은 책을 읽을때면 한가지 아쉬운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번에 읽은 이 책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좀 강하게 들었다. 일본의 시골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세상물정 모르는 한 청년이 시골의 교사로 일하면서 겪는 이야기인데 좀처럼 책의 내용에 집중하지 못했다. 아직 책을 보는 눈이 부족한 것일까. 재미가 없었다. 그리고 좀 답답하다는 […]
소설가가 쓰는 여행기는 어떤 느낌일까? 그 궁금함이 이 책을 읽게 된 동기였다. 김훈. 예전에 한창 인기를 몰던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원작 소설 작가로만 기억되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 원작 소설을 읽지도, TV 드라마를 보지도 않았었다. 단지 내게 중요했던 것은 사람들한테 큰 인기를 끌 정도로 필력을 가진 소설가가 쓴 여행기라는 점이 중요했다. 그만큼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
여행이란 재미있다. 여행을 한 날짜를 따지고 보면 며칠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래가는 추억이 된다.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고, 또 빠져든다. 그 때, 그 고개를 넘으면서 겪었던 일. 그 때, 그 고개를 넘으면서 보았던 것. 그 때, 그 고개를 넘으면서 생각했던 무엇. 정말 오래간다. […]
올해 초, 유난히도 외로움을 탔던 그날. 갑자기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 이 우울한 감정. 이 외로운 감정. 혼자서 조용히 삭이던 그 감정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었다. 좁디 좁은 방안. 그 좁은 방안에서 나는 대체 왜 이럴까? 하는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힌채로 그저 울고만 싶었던 날이 있었다. 7년? 8년? 혼자 짝사랑하며 혼자 가슴 설레고 두근거리고 그랬던 그 동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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