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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이다. 너무도 편하게 자서일까. 일어나니 10시가 넘어있다. 마미의 아침먹으라는 소리에 깬다. 햄을 구워주신다. 먹어보니 굉장히 맛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그런 맛의 햄이 아니다. 약간 더 달달하게 느껴지는 것이 우리 입맛에 딱이다. 아침을 먹고 짐들을 꾸리고 우리의 다음 목표지 바탕가스를 향한다. 떠나기전 마미네 가족들이랑… 대가족이다. 마미! 못 잊을꺼에요. 가자! 바탕가스로! 바 탕가스로 향하던 중… 드디어 첫 빵구가 났다. 여행 […]
새벽 5시. 졸리기 보다는 긴장감이 앞선다. 낯선땅에서의 첫 라이딩. 지도 하나만을 의지하며 나선다. 서둘러 빨리 마닐라를 벗어나려는 마음과는 반대로 시작부터 삐걱댄다. 익숙하지 않는 주소 표기 방법들. 어제 하루동안 연습을 했다고는 하지만 마닐라를 벗어나기에는 많이 모자랐다. 처음이 힘들지…한번 말트기 시작하면 점점 길묻기에 재미를 느낀다. 스트리트와 애비뉴로 구성되는 마닐라 시내에서 한국인이 길 찾기란 까다로운 일이다. 열심히 달리고는 […]
아침이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해준다. 서양식, 한국식 두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당연히(?) 한국식을 선택한다. 계란국에 밥과 반찬. 괜찮았다. 다만 호텔비가 비쌌을뿐.. 어제 저녁에 인왕산 호텔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교회로 향했다. 교회까지는 호텔에서 약 200 미터. 정말 가까운 거리였지만 외국이고, 어제 느낀 필리핀의 첫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어 다들 긴장이다. 나도 겉으로는 멀쩡한 척 했지만 약간 겁이났다. 낯선 […]
1 / 6 (여행 첫째날) 학교지원으로 계획한 자전거 여행… 처음에는 유럽이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환율때문에 포기하고 바로 필리핀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게 우리 세명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동아리 후배, 과 선배, 그리고 나…. 우린 까칠하고, 계획없고, 대책없었다. 까칠한건 후배, 계획없는건 선배, 대책없는건 나였다. 어느정도였나면 필리핀에서는 전부다 영어만 쓰는 줄 알았다…;; 그냥 자전거만 들고가면 되는 줄 알았었다..;; 나의 애마 […]
때는 2007년 12월…. 한창 기말고사의 막마지 부렵이었다… 다들 폐인이 되어가고 마지막 스퍼트를 내던 때였다… 그래…다들 조금씩 미(?)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영배가 일을 냈다. 둥!! 둥둥!! 영배가 바로 저것을 먹어 보겠다는 것. 왜 그랬는지는….비밀(?)ㅎㅎㅎㅎ 그때를 회상하며… 모(?)정훈군 왈. “영배가 상태가 별로 안 좋았었어….” 상태가 안좋았어… 상태가 안좋았어…상태가 안좋았어…상태가 안좋았어…상태가 안좋았어… ….아무튼 그땐 그랬다. 이윽고 영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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