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지난 토요일. 선배들과의 기분좋았던 술자리의 마지막에서 듣게된 말 한마디. 그 말한마디로 인해 온종일 우울했던 어제와 오늘. 그동안 잊은 줄 알았는데, 완전히 잊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얼마전에 읽었던 내 일기장이 이유였을까. 가슴아팠던 5년전 그날이 생각났다.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아픔. 아, 젠장. 봇물이 터지듯 생각이 계속해서 나왔다. 그 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지난 5년간 한번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이제는 […]
해냈다. 완주했다. 마지막 골 라인을 향하는 그 파란색 카펫위를 밟으며 뛰어드는 순간 주위에서 들리는 박수소리. 해냈구나. 정말 해내고 말았구나. 수영 1.5키로. 달리기 10키로. 해내고 말았다. 처음엔 내가 완주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저 수영에서 포기하고 말겠지라는 생각이었다. 심지어 달리기는 전혀 준비할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포기를 염두한 경주. 부끄럽지만 그것이었다. 하지만 어제 (5/14,토) 있었던 […]
잘한일일까? 몇번을 생각해보았다. 겨우 3개월간의 수영 연습기간. 나름 열심히 노력했다고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한 노력은 3개월 짜리다. 그것뿐이다. 오늘 한강물에 들어가서 경기전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준비를 해와서 한강 물에 뛰어들어 수영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나도 한번 해볼까 싶었다. 하지만 규정이 있었다. 장비를 착용해야 한단다. 보온용 […]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 청아 내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서 한점 부끄럼 없다 단지 후회를 하나 하자면 그날, 그대를 내손에서 놓아버린것 뿐. 어느새 화창하던 그 날이 지나고 하늘에선 차디찬 눈이 내려오더라도 그 눈마저… 소복 소복 따뜻해 보이는 것은 그대를 향한 내사랑일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 그날. 그 설레었던 그날. 말 한마디가 어려워 […]
누워서 올려다 본 내 방 천장. 오늘따라 유난히 좁아 보인다. 오늘 하루. 하루만 우울해하자. 그리고, 내일 아침. 다시, 웃자. 늘 그래왔듯이. 이렇게. ^______________^ 한결낫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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