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한국일보 사장님과 동료 인턴과 같이 올라간 그라우스 마운틴. 키가 큰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있는 모습이 정말로 이국적이었다. 높이가 30~40미터는 되었을까. 휘어짐없이 곧게 자란 나무들로 이루어진 울창한 산림을 올라간지 100여분. 산길내내 들이마신 신선한 공기. 폐부를 자극하는 향긋한 수풀내음. 바위마다, 나무등결마다, 길마다 나있는 초록색의 이끼들. 무엇하나 눈길이 안갈수가 없다.
이번에 벤쿠버에 와서 처음으로 본 올림픽 경기. 비록 정식 올림픽이 아닌 페럴림픽이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의 생각인듯 하다. 페럴림픽도 올림픽 못지않은 인기가 있다.(물론…차이는 확연하다.) 아무튼 이번에 관람하게 된 경기는 무려 한일전!! 한국vs일본 아이스 슬레지 하키 게임!! 비록 우리나라가 5:0으로 완패하긴 했으나,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었고, 나에게도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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