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erisk-13.8 released

내가 버그 패치한 Asterisk가 릴리즈 됐다!!! 🙂

2015-12-08 13:04 +0000 [fe8011cc50]  sungtae kim <pchero21@gmail.com>

	* AMI: Fixed OriginateResponse message

	  When the asterisk sending OriginateResponse message,
	  it doesn't set the "Uniqueid".
	  And it didn't support correct response message for
	  Application originate.

	  ASTERISK-25624 #close

	  Change-Id: I26f54f677ccfb0b7cfd4967a844a1657fd69b74d

 

http://downloads.asterisk.org/pub/telephony/asterisk/releases/ChangeLog-13.8.0-rc1

What’s my epitaph

정말 영감받는 글귀를 보았다.

자신의 묘비명은 무엇인가… 하는 내용이었는데.. 뭔가.. 울컥하는 느낌이 있었다.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들을 곁에 모으는 기술을 가졌던 사람이 여기 잠들다.

단순한 글귀이지만, 나에게는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알고, 그들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했던 사람” 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좋다. 좋은 글귀다.
앞으로 마음속으로 계속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

바보 빅터 – 호아킴 데 포사다

쉬운 책이다.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이야기는 간단하다.

어느 한 천재가 주변 사람들의 평가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

책 이야기에 대해서는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그리고.. 솔직히 책을 읽고 느낀 느낌은.. 뭐랄까 편안했다.

내가 항상 마음속으로 되뇌던 그런 고민들.
그런 고민들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해주진 않지만 적어도 내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주었다.

안도감. 그것이었다.

 

Be yourself – 너 자신이 되어라.

책의 마디마디에 나오는 문장이며 글을 읽는 나에게 약간의 편안함을 주었던 말이다.

나는 이 말의 뜻을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너 자신이 되는 과정을 두려워 하지 말아라..

항상 도전하며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얽메이지 않고 그 과정을 즐길 줄 아는 것.
그것이 참된 나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

한국 독자들에게 쓴 글쓴이의 메시지 중 한 구절이 인상 깊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삶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위대한 진실’이 있다는 것을.

———————————————————————————

책의 뒷부분. 이 책의 추천사에 김난도(“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님의 글이 있었다.

끊임없이 자기를 믿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인생이 행복하다. 청춘이여, 끝없이 남을 의식하는 열등감을 접고 그대 안에 숨겨진 자신만의 ‘날개’를 펼쳐라. 그 날개가 그대의 꿈에 그대를 데려다 줄 것이다.

날개… 그러고 보니 책의 제목 “바보 빅터” 옆에 조그맣게 쓰인 글귀가 있었다.

“Spread Your Wings!”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3 – 사토 다카코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시리즈의 완결편.
인터하이(종합체전)에 나가기 위한 고등학생들의 달리기가 결실을 맺는 부분이다.

사실, 인터하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인터하이에 출전하기 전까지의 이야기가 전부이다.

100미터, 200미터, 400미터, 1600미터..

정해진 기간동안 최고의 기록을 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들.
이미 기록따윈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책속에서 대회를 준비하며 흘린 땀방울, 눈물, 그 동안의 시간들이 중요할 뿐.

그리고 마지막 대단원의 계주.

믿을 수 없는 기록. 소설이니 당연히 허구이겠지만 진짜처럼 느껴진다.
마치 책을 읽는 동안은 내가 주인공이었던 것 처럼..

If you are developer….

 이 글은 글쓴이의 임의내로 실제 상황의 내용을 각색하여 적는 글 입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이제 4개월차. 아직까지는 일하는 것 보다는 회사의 분위기 정도만 눈에 약간 들어오는 것 같다.

 수습기간은 끝이났고, 이제는 하는 일에 대해 어느정도 책임감을 느껴야 할 때… 어느 프로그램의 패치를 진행하는 일이 주어졌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작성한 프로그램을 고객의 요청으로 약간 수정해야 하는 작업인데, 패치 날짜가 바로 다음날까지 다가왔다.

 시스템 프로그램의 특성상, 개발보다 구성이 더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부끄럽게도 패치 전날까지 나는 수정한 프로그램의 어떠한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테스트 환경을 설정한다는 이유로 무려 보름(!)의 시간을 설치와 재설치로 보내버리고 더욱이 마지막까지 테스트 환경의 구축은 완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팀장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겨우겨우 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미 시간은 밤 10시를 넘어가고… 괜히 신입한명 때문에 팀장님은 일찍 퇴근도 못하시고 남아계셨다.

 마치 “Pair-Programming”을 하듯 팀장님의 설정 모습을 지켜보고, 내가 했던 설정과 구성들에 대한 Feedback을 받으며 한창 작업에 열을 올리다가 문득 설정의 난관에 부딫혔다.

 그때 팀장님께서는 로그파일을 하나씩 하나씩 열어보시더니 이내 곧 오류사항을 수정하기 시작하셨다.

 그 팀장님의 덤덤한 모습에 나는 문득 어떻게 그런 오류들을 수정할 수 있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일을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 것이었는데, 팀장님은 그것보다 더 높은 곳을 보고 계셨다.

 Worker 가 아닌 Developer 로서의 길을 말씀해주신것이다.

 ” 만약 네가 개발자라면, 어떠한 상황을 만나든, 어떠한 문제를 만나든, 그 많은 정보들 속에서 사실 하나를 끄집어 내야해. 그리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또다른 진실을 끌어내야하지. 그리고 다시금 뽑아낸 정보를 토대로 또 다른 진실을 끌어내고 이런 일을 계속 반복하는 거야.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이건 개발에서만의 일이 아니야. 이 세상 모든 상황에 적용시킬 수가 있지.

 ” 만약 네가 개발자라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