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졸리기 보다는 긴장감이 앞선다. 낯선땅에서의 첫 라이딩. 지도 하나만을 의지하며 나선다. 서둘러 빨리 마닐라를 벗어나려는 마음과는 반대로 시작부터 삐걱댄다. 익숙하지 않는 주소 표기 방법들. 어제 하루동안 연습을 했다고는 하지만 마닐라를 벗어나기에는 많이 모자랐다. 처음이 힘들지…한번 말트기 시작하면 점점 길묻기에 재미를 느낀다. 스트리트와 애비뉴로 구성되는 마닐라 시내에서 한국인이 길 찾기란 까다로운 일이다. 열심히 달리고는 […]
아침이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해준다. 서양식, 한국식 두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당연히(?) 한국식을 선택한다. 계란국에 밥과 반찬. 괜찮았다. 다만 호텔비가 비쌌을뿐.. 어제 저녁에 인왕산 호텔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교회로 향했다. 교회까지는 호텔에서 약 200 미터. 정말 가까운 거리였지만 외국이고, 어제 느낀 필리핀의 첫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어 다들 긴장이다. 나도 겉으로는 멀쩡한 척 했지만 약간 겁이났다. 낯선 […]
1 / 6 (여행 첫째날) 학교지원으로 계획한 자전거 여행… 처음에는 유럽이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환율때문에 포기하고 바로 필리핀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게 우리 세명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동아리 후배, 과 선배, 그리고 나…. 우린 까칠하고, 계획없고, 대책없었다. 까칠한건 후배, 계획없는건 선배, 대책없는건 나였다. 어느정도였나면 필리핀에서는 전부다 영어만 쓰는 줄 알았다…;; 그냥 자전거만 들고가면 되는 줄 알았었다..;; 나의 애마 […]
한번씩 리눅스를 사용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복병을 맞는 경우가 종종있다. 어제가 바로 그런 경우였는데.. 동아리 컴퓨터에 리눅스와 윈도우를 같이 설치하여 멀티부팅으로 사용하던 중… 무심코 윈도우를 재설치 했다가…grub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기까지는 흔히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리눅스 배포판이 데비안이었던 것. 평소 우분투를 즐겨 쓰기에 우분투로는 이런 경우가 많이 있어 평소에 하던대로 익숙하게…대처하려고 했으나 되지 않았다. 결국 […]
바로 요놈! RC500!! 한 두시간쯤 걸렸다.. 처음이라 그런지 오래 걸린듯.. 두개를 신청해서 하나는 조립을 완료했고, 나머지 하나는 다른 후배들이 오면 같이 해야겠다. 에고 허리야… 온종일 이거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오늘하루 한끼도 못먹었다. 에고고… 어서가서 밥먹어야지. 🙂 뿌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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