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3
문화충격….
회사의 기술지원팀이 개발팀 공간으로 이사하게 됐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책상을 나르기 시작했다.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들인데.. 크고 무거운 책상이었다.
사람 둘이서 낑낑 대면서 나르고 있는데.. 문제는 이 두 사람 중 한명은 회사 임원 급이고, 다른 한명은 책상을 나르기위해 고용한 일용직 일꾼이란것..
다른 모든 팀원들은 임원이 낑낑대며 책상을 나르는 모습을 신경도 안쓰고 각자의 일에 충실히 하고 있었다. 나 역시도… 그럴려고 했으나 가만히 있는게 워낙 가시방석처럼 느껴져서 도와줄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좀 거들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노 땡큐. 물어보니 정말로 괜찮단다.
헐… 정말 이래도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