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day

문화충격….

회사의 기술지원팀이 개발팀 공간으로 이사하게 됐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책상을 나르기 시작했다.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들인데.. 크고 무거운 책상이었다.

사람 둘이서 낑낑 대면서 나르고 있는데.. 문제는 이 두 사람 중 한명은 회사 임원 급이고, 다른 한명은 책상을 나르기위해 고용한 일용직 일꾼이란것..

다른 모든 팀원들은 임원이 낑낑대며 책상을 나르는 모습을 신경도 안쓰고 각자의 일에 충실히 하고 있었다. 나 역시도… 그럴려고 했으나 가만히 있는게 워낙 가시방석처럼 느껴져서 도와줄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좀 거들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노 땡큐. 물어보니 정말로 괜찮단다.

헐… 정말 이래도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