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travel – 1 (20141223)

인도로 가자!

늘 그렇듯, 갑자기 내린 결정이었다.

예전부터 인도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대차게!! 가보기로 한 것이다.

출발 3일전 티켓팅을 하고 부랴부랴 짐을 싸고, 가기로 했다.
뭐, 여행이란게 별게 있던가.

갈아입을 옷 몇 벌이랑, 돈 약간 챙겨들고 가면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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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한 내 책상

맥주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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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부러진 내방

짐정리는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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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대기중..

이상하게 공항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텅텅 빈 유령 공항..

아마도 크리스마스 연휴에 맞춰 미리미리 다들 출국한 모양이었다.
내 경우는 살짝 연휴 시작을 피한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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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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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해..

아무리 텅텅 빈 공항이어도.. 대기시간은 역시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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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빈 코펜하겐 공항

하지만 면세점도 텅텅 비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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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신났다.

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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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빈 면세점

정말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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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무도 없다.

텅텅..

 

첫 경유지는 모스크바. 모스크바에서 잠시 체류 후, 바로 인도의 수도 델리로 직행이다.

이적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오늘… 우연히 듣게되고, 계속 머릿속에 되뇌이던 노래..

 

다시 돌아올 거라고 했잖아
잠깐이면 될 거라고 했잖아
여기 서 있으라 말했었잖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물끄러미 선 채 해가 저물고
웅크리고 앉아 밤이 깊어도
결국 너는 나타나지 않잖아
거짓말 음 거짓말

우우 그대만을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우우 그대 말을 철석같이 믿었었는데
우우우우우 찬 바람에 길은 얼어붙고
우우우우우 나도 새하얗게 얼어버렸네

내겐 잘못이 없다고 했잖아
나는 좋은 사람이라 했잖아
상처까지 안아준다 했잖아
거짓말 거짓말 음

다시는 나는 홀로 남겨진 거고
모든 추억들은 버리는 거고
역시 나는 자격이 없는 거지
거짓말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