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CPR 넘버를 받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CPR 넘버를 받는데, 집주소가 없어도 된다.

나는 운이 좋게도 CPR 넘버가 없이 직장을 구했었다.

다만, CPR 넘버가 없이 직장을 구한거라 언제짤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많이 불안했었는데… 다행히도 skat(덴마크 세금청)에서 해결을 해 주었다.

정식으로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 세금청에 급여 신고를 해야 한다.
정확히는 급여 신고를 하는 것과 동시에 tax card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tax card 가 있어야 정확한 세율을 계산할 수 있고, 직장에서 정식으로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www.skat.dk 에 접속해서 인터넷으로 문서(문서번호: 04063EN)를 작성을 하도록 하자.
(문서 위치: http://www.skat.dk/SKAT.aspx?oId=1899274&vId=0)

만약, skat(코펜하겐) 지점을 방문해서 해결을 하겠다고 바로갔다간 낭패를 보게되니 주의..
(2013.11 이후부터 사전 예약없이 세금청 방문하면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없음..)
04063EN 문서 작성 이후, 여권스캔파일, 비자 문서 파일을 준비한 다음에,(http://www.skat.dk/SKAT.aspx?oId=1728417&lang=US)에 접속해서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그리고 한 일주일(문서에 5 working day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더 걸리는듯.. 필자의 경우, 6 working day 가 걸렸음) 저옫 기다리면 skat 에서 CPR 넘버를 만들어 준다.
이때, 거주지는 호텔,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룸 쉐어, 등등.. 어느 곳이든 상관없음.
tax card 를 신청하는 신청자의 신원을 기업체가 보증을하게 되는 경우라고 생각을 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리고 04063EN 문서 작성시, 약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Deduction for transport between home and work, if the expenses are not
covered by your employer/
Befordringsfradrag, hvis din arbejdsgiver ikke helt eller delvist dækker udgiften

위에 입력한 부분이다. 직장과의 거리(Distance), 외국 출장을 얼마나 멀리/자주 나가는지,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등인데, 해당 부분은 그렇게 고민하시지 말고 그냥 빈칸으로 넣어도 된다.
만약 해당 사항이 있다면 정확히 계산을 해서 넣으면 된다.(하지만 대부분 입력할 일이 없을 듯..)

필자 같은 경우, 직장이 어디로 결정될 지 몰라서(오르후스, 오덴세, 코펜하겐.. 등등 거의 모든 IT 기업체에 이력서를 넣었었다) 집을 먼저 구하기가 까다로웠었는데 (CPR 얻기도 힘이 들었고..) 이런식으로도 일이 풀려버리니 정말 다행이었다.

결론은… 직장을 먼저 구하나, 집을 먼저 구하나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내 경우에는 직장을 먼저 구하고, 집을 직장 근처로 알아보았는데, 그것이 집 구하기가 더 쉬웠다.

워킹 홀리데이 초기에 높은 덴마크 물가에 고생들이 많을 텐데.. 필자는 처음 호스텔에 2주동안 머물면서 덴마크 분위기를 살피고, 다음 2주는 wwoof 를 하면서 숙식비를 아꼈다.
그 한달동안 곳곳에 이력서를 돌려서 직장을 구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괜찮은 방법 같다.

덴마크로 워킹 홀리데이를 오시는 대부분이 아마 CPR 넘버 받기부터 고생을 하시리라 생각이 된다..
부디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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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on 덴마크에서 집주소 없이 CPR 번호 받기

  1. luke says:

    아직도 이 방법이 가능한가요??
    집주소없이 아무 호스텔이나 호텔로 CPR 받으셨던 거요 ㅎㅎ

  2. Cho says:

    좋은 정보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집구하기가 지옥인데다 CPR이 없으면 직장도 못구하고 은행계좌도 못연다는 말에 워홀을 포기하려 했었거든요!! 감사합니다!

    • pchero says:

      제 글에서 가능성을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하지만, CPR 번호에 대해 조금 혼동하시는 듯 합니다.

      CPR 번호가 없어도 직장을 구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파트타임 잡의 경우, CPR 번호 혹은 옐로우 카드를 요구합니다. 짧게 말해서, CPR 번호 없이 직장을 구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옐로우 카드의 경우, 반드시 집 주소를 등록해야지만 발급이 됩니다.

      즉, 직장을 먼저 구해서 CPR 번호를 받더라도, 결국에는 집을 구해서 집 주소를 등록하면 주는 옐로우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은행계좌를 열기 위해서는 옐로우 카드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했던 모든 은행에서는 다들 옐로우 카드를 요구했습니다. 때문에 제 경우에는 직장을 통해서 은행 계좌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법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서류 작성 및 회사 재무팀을 거치는 과정 때문에 조금 번거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Cho says:

        저는 파트타임이 아니라 풀타임의 직장(레스토랑)을 구할 것인데, 그 경우에도 CPR이 없으면 받아주지 않나요?

        덴마크 갔다가 집문제, CPR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 pchero says:

          법적으로 CPR 이 필수는 아니지만..

          전문직을 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많이들 요구 합니다.

          특히, 단순 노동직 파트 타임을 찾는 경우라면 십중팔구는 옐로우 카드 및 CPR 번호 유무를 확인 할 겁니다.

          또한, 덴마크에서의 집문제는 정말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 같은 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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