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들…

 

정말 잘 하는 짓일까?

잘 할 수 있을까?

부족한 부분은 있지 않을까?

준비는 완벽한걸까?

 

그리고 걱정..

 

…. 잘못되면 어떻하지?

 

 

여행 출발 4일 남겨둔 지금 많은 고민이 든다.

 

너무나 엉성한 준비. 미천한 경험.

내가 가진 가능성과 잘하는 부분보다는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여행 준비 부분에서 많은 고민이 든다.

항상 그렇듯 준비없는 여행길.

 

이번에는 준비를 한다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보이는 것은 부족함 뿐이다.

처음에는 자신감과 용기로 계획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출발날짜가 다가올수록 나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점점 옅여지는 처음의 자신감과 용기…

 

있으면 있는대로 좋고, 없으면 없는대로 좋고…

나의 여행 철학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챙겨가기 위해서 고민하는 내가 보였다..

 

이건 아닌데.. 이건 내모습이 아닌데…

 

이때 나에게 용기를 주는 사촌 누나의 한마디.

최대한줄여~인생의짐을끌고다닐필요없다~없으면없는대로~그냥견뎌내는거야~

 

그렇지.

지금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나에게 없는, 모자란 부분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지혜.

그것일 것이다.

 

… 마음이 편해졌다.

 

여행인원 : 수열이, 나

준비된 물품 :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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