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취기가 오른 시간.
좋은 사람들과 기분좋은 술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잠을 잘려니 뭔가 부족한 느낌.

무엇을 하고 잘까 잠깐을 고민 했는데, 마침 생각난 서평쓰기.

그 동안 읽었지만 미처 쓰지 못한 서평을 쓰기에 적당한 시간이란 느낌이 든다.

이헌석이 듣고 쓴 이럴 땐 이런 음악.

귀로 듣는 음악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단순히 음악에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닌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음악은, 이래서 좋고, 요 음악은 요래서 좋고…
온통 좋은 이야기 뿐이다

근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 내용에 소개되는 곡 이야기는 줄잡아 1500곡은 넘을 듯 보였다.(한 페이지에 3곡씩..)

책 속에서 소개되는 그 많은 곡 들 중에서 내가 알고 있는 곡은 50여개도 안 될 것이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랴. 음악을 많이 알고, 적게 알고 따위는 이 책을 읽는데 아무런 상관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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