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나는 항상 좋은 학생이기를 바랬다.
항상 질문을 하고, 어떻게하면 좋은 것을 배울 수 있을지.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을 통해 그나마 약간이나마 가르치는 즐거움을 알게는 되었지만..

한번도..

좋은 가르침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책<최고의 교수>는 현대의 이름있고, 실력있는 명 교수 여덟명이 들려주는 그들의 ‘잘 가르치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좋은 교수는 무엇이고, 좋은 가르침은 무엇인지.
또, 그들이 말하는 좋은 학생과 나쁜 학생은 무엇인지.

이 책에도 나오는 사람이지만 올해 초 나는 마이클 샌들 교수의 정의-Justice 강의를 영상으로 보았었다.

하버드 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강의로 인정받는 그의 강의를 보면서 나는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 넓은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눈빛을 주고 받으며 질문을 하고, 또 질문을 하고, 또 질문을 하는 그들의 수업이 정말로 부러웠다.

우리가 알고있는, 또 배워왔던 대학교에서의 강의가 아니었다.
그때는 그저 외국은 다르구나…였는데, 아니였다. 교수가 너무나 대단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런 마이클 샌들 교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으니, 같은 4년이라는 시간동안 같은 시간대에서 같은 공부를 했더라도, 나는 그들과 같은 수준에 올라설 수 없음이 느껴졌다.
너무 부러웠다.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나도 그곳에서 그 강의를 듣고 싶었었다.

그런 강의를 지도했던 교수의 교수법이 나와 있었다..
그리고 그와 동급으로 대우받는 다른 교수들의 교수법 역시도..

얼마나 대단한 철학과 기술이 있기에 그런 강의가 가능할까.
그런데 알고보면 너무나 간단했다.

MTV 챙겨보기, 강의 시간 잘 지키기, 준비 많이 하기,….

그리고, 참 재미 있는 것이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두 비슷했다.
그것은 좋은 가르침이란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열정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는 것.

너무나 쉽고 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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