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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이력서를 보고 있습니다. S/W 개발자가 선호할만한 회사가 아니기에 고스펙 지원자는 찾아볼 수도 없지만 이력서를 보면 과연 개발자로 지원을 한건지 생각을 하게 하는 이력서가 태반입니다.
이력서를 검토하고 추리고 연락해서 면접을 보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취업준비생이 취업하기 위해 하는 노력에 비하면 아주 작지만 그래도 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서 이력서를 검토하고 지원자를 가려 내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는데, 모든 경우에 맞지는 않겠지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1. 첫번째 검토시 성장과정이니 성격 등 장황하게 써 놓은 문장은 보지 않습니다. 지원동기도 일반적인 얘기인지 우리 회사나 제품을 한번이라도 찾아 보았는지, 내가 원하는 기술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빠르게 훑어 봅니다.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의지와 인내라고 생각합니다”류의 문장이 있으면 바로 접습니다.

2. 정보처리기사니 하는 각종 자격증은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1종 운전면허 자격증 같은 경우는 쓰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운전기사를 뽑는 게 아니잖아요. 정성스럽게 쓴 이력서를 기업 담당자가 꼼꼼히 읽어 보리란 생각은 버리세요. 저는 하루에 많게는 100개 이상의 이력서를 봐야 할 때도 있습니다. 10분씩 잡아도 야근까지 해야 가능합니다. 내가 내세우고 싶은 것이 눈에 띄도록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들은 최대한 배제해야 합니다. 어찌 보면 사진 찍는 것과 비슷합니다.

3. 특히 S/W개발자가 되려는 사람은 본인이 경험한 언어와 플랫폼, OS 등에 대해 눈에 띄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C, C++, C#, JAVA 등으로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 없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고 어떤 프로그램을 작성해 봤는지를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1차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합니다)

4. 개인의 포트폴리오가 있으면 한번 더 보게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에는 목차에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세요. 목차에는 해당 프로젝트의 제목, 팀인지 개인인지, 간략한 설명40자 미만)과 사용한 기술 등이 들어가야 하며, 상세 페이지에서는 사진을 곁들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넣어 주세요. 어려웠던 점과 극복 과정 등을 간략하게 추가해 주시고 팀 프로젝트인 경우에는 각 팀원이 맡은 역할을 적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폰트는 고딕체를 사용하세요. 샘물체니 특이한 폰트는 눈길을 끄는 것이 아니라 짜증을 부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프로젝트는 역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 어느 지원자는 학교 수업시간 과제까지 모두 정리해서 제출을 했더군요. 그 노력은 가상했지만 그 중에서 우리 회사에 맞는 것들만 좀 추려서 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5. 지원을 하시기 전에 그 회사에 대해 먼저 알아 보십시오. 입사했다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후회할 수도 있고 이력서에 그 회사나 그 회사 제품에 대한 언급을 하고 이를 자신이 입사하고 싶은 이유와 연결시키면 우선 좋은 인상을 줍니다. 반면에 다른 회사에 지원했던 이력서를 복사해서 갖다 붙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서류 통과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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