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가 무료하고, 재미가 없는 하루가 계속됐다.
그러다가 예전 2010년도 경에 작성했던 내 자기소개서를 보게 되었다.
머리에 꽝. 뭔가 깨닫는게 왔다.

그래,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

 세계를 무대로 제 자신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저 넓은 세상이 분명히 있는데도 불
구하고 국내에만 머물기는 저의 꿈이 너무 크고 젊음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
있는지를 조사하여 귀사가 해외에 진출하여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귀사에서 채용공고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경력과 경험
이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능력과 재능이라면 반드시 귀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
라 생각하여 이렇게 입사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저의 열정과 젊음
으로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가 아닌 저의 발전 가능성에 기반한 미래의 제
모습으로 귀사에 지원을 한 것입니다.

앞으로 5 년 뒤, 10 년 뒤의 정확한 저의 모습은 누구도 알 수 없겠지만, 제가 바라
는 미래의 모습은 세계의 굴지의 개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더 나은 서비스와 개발
을 위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항상 난관과 고난에 부딫혀
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여 끝내는 이루고 마는 저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젊디 젊은 20 대의 청춘을, 못할 것이 없는 청춘의 20 대를 제가 원하는 직장, 제가
원하는 일, 제가 원하는 무대를 바탕으로 제 자신을 나타내고 싶습니다. 제 자신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미래를 귀사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곳 덴마크에서 정말로 멋지고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 그 중의 한 명은 FreeBSD 커널 개발자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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