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블로그 자료들을 복구하기로 결정했다.

2006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의 기간동안의 아카이브.

내가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와서 좁은 고시원 방안에 낡은 PC하나를 가져다 놓고 리눅스며 유닉스며 이것저것 설치하고 실험하고 실습을 했던 그때의 기억들. 그때의 다짐들.

그때(벌써 5년전이다)보다는 훨씬 생활이 나아진 지금. 나는 계속 반성한다.

생활은 나아졌으나 나 자신은 나아진 점이 없다. 열정, 자신감, 그리고 용기.

처음 서울 생활을 했던 그때에는 앞이 보이지 않아 항상 긴장하며 매사에 열심히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조금은 나아진 생활과 그로인해 생겨난 ‘내 것’이라는 것. 그것 때문일까.. 모든일에 소극적이되고 도전을 주저하는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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